아라동 도시개발지구에 공사 폐기물 수십 톤이 방치되고 있다는 뉴스 전해드렸는데요
제주시는 두 달 전에 폐기물을 전부 치우겠다고 했는데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늑장 행정 탓에 인근 지역 주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폐허로 비유될 정도로
각종 공사 폐기물들이 쌓여 있는 아라동 도시개발 지구.
공사 자재와 쓰레기 수십 톤이 방치돼
미관훼손은 물론 주변 지역에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때문에 폐기물 수거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제주시는 지난 2월, 업체를 선정해 3월 안으로
전량 수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씽크:제주시 관계자(지난 2월)>
"수거업체를 발주하는 과정이다. 폐기물들이 많이 적재된 상태이다.
조속히 처리하겠다. 3월 초까지 싹 정리하겠다."
<브릿지:김용원 기자>
"행정에서 3월까지 수거하기로 했지만 지금까지도 방치되면서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폐기물 처리 규정에 따라 종류별로 따로 수거해
처리시설로 보내야 하지만 당초 수거 계획보다
두달이나 늦어지는 등 늑장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처리가 늦어지면서 오히려 쓰레기는 전보다 더 늘었고
옆 도로에까지 어지럽게 널려있는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진작 치워졌어야 할 폐기물들이 여태껏 쌓여 있다며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 줄 것으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경숙/제주시 아라동>
"주민센터나 행정시에 얘기를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치우겠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 이러니까 딱히 지금 나서서 얘기하는 분도 없다."
항상 문제가 생긴 뒤에야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뒷북을 쳐온
당국이 약속 이행도 수수방관하는 상태.
관계당국의 늑장행정으로 폐기물 수거 처리도 미뤄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입는 피해는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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