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획④] 잇따른 대형화재…지하상가는?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4.05.28 16:46
오늘 새벽 2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요양원 화재와
앞서 발생한 고양 터미널 화재.

요즘 왜이러나 싶을 정도로
대형 화재사건이 잇따르면서 전국이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다중이용시설은
불이 났을 경우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제주지역 대표 다중이용시설인 중앙지하상가는
화재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김용원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입구 전체가 검게 그을렸고, 자욱한 연기 속에서
상가를 찾은 손님들이 급히 대피합니다.

화재원인은 화장실 악취저감시설 전기합선.
사고 직전 소방안전점검에서 합격 판정이 난 뒤라 충격이 더 컸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다중이용시설인 중앙지하상가는 평소 관심을 갖지 않는 사소한 부분에서 화재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중앙지하상가 시설팀과 함께 화재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전국적으로 대형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상가마다 소방시설이 보강되고 안전점검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그러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위험은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규정상 15미터 마다 비치돼 있어야할 소화기는
아직 많이 부족하고,

설치된 지 30년이 넘은 스프링 쿨러도
화재가 났을 때 제대로 작동될 지는 의문입니다.

<인터뷰:신상용/중앙지하상가 시설팀>
"(재해구역에는 소방설비가 없는지?) 지난해 화재이후 문제가 돼서
규정상 없어도 되지만 안전을 위해 시설 설치·점검을 계획중이다."



법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소화전이나 비상구 앞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전시하는 행위도 여전합니다.


<인터뷰:신상용/중앙지하상가 시설팀>
"계절이 바뀌면서 갑자기 물건이 많아지니까 잠깐 놔두는 것이다.
계속 진열하는 것이 아니라...특별한 경우에만 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화재가 났던 화장실에는
1년이 지났어도 스프링쿨러나 소화기는 전무합니다.

대신 통행을 가로막는 적치물만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났다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다중이용시설 화재사고.

서류상 안전하다는 점검 결과에만 안심할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숨은 안전불감증이
대형 화재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