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수확 한창…가격 폭락에 한숨
김형준   |  
|  2014.06.01 11:28
마늘 수확기를 맞아 도내 농촌지역에는
휴일도 잊은채 마늘 수확이 한창입니다.

마늘 가격이 폭락하고 일손까지 달리면서
수확의 기쁨보다 아쉬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준 기잡니다.
마늘 주산지인 제주 서부지역.

최근 며칠동안 이어진 맑은 날씨에 잘 말려진
마늘을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내일부터 많은 비가 온다는 소식에
마늘을 다듬는 손길은 더욱 바빠졌습니다.

<브릿지 : 김형준 기자>
"지난달부터 수확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마늘농가들은
어느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상품성이 좋아 전국적으로 인기가 있는 제주산 마늘은
보통 이맘때쯤 수확을 시작해 7월까지 이어집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찾아온 풍작소식에
웃음소리가 날 법도 하지만
그칠줄 모르고 떨어지는 마늘 가격에 농민들은 한숨부터 나옵니다.

<싱크 : 농민>
"마늘 값도 떨어지고 크기도 작아서 수매자가 없다.
농민들 살지 못하겠다."

가격이 떨어졌다고
정성껏 기른 마늘을 갈아엎을수도 없는 노릇.

휴일을 맞아 마을 품앗이와 가족의 손을 빌려가며
수확작업은 더욱 바빠집니다.

<싱크 : 농민>
"일꾼이 없다. 사람도 못 빌고 가격은 못 받고…
갈아엎을수도 없어서 수확하는 것이다."

휴일도 잊은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농민들.

폭락한 마늘 가격에 일손까지 달려
농민들은 수확의 기쁨보다 한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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