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촌 주택 특히 폐가나 빈 집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로 마을주민이 아닌 외부인들이 사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사놓고 거주하지 않거나
사후 관리도 전혀 되지 않으면서
예전처럼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의 한 폐가입니다.
금방이라도 허물어 질 듯, 건물은 낡았고,
주변에는 잡초만 무성히 자랐습니다.
다른 지역 사람에게 팔렸지만,
수년 째 정비가 안되면서 현재 아무도
살지않는 폐가로 남아 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땅도,
외지인에게 매매된 이후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봉률/조천읍 신흥리>
"누가 주인인지 모른다. 제주 사람인지 다른지역 사람인지,
투기업자인지 모른다. 폐가나 빈 터 모두 주인을 모른다.."
조천읍 북촌리에 있는 이 폐가도 3년 전,
외지인이 샀지만, 실제 살지도 찾지도 않다보니
사후관리는 전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집 안에는 화재로 타버린 가구들과
온갖 집기들이 널려 있습니다.
거주는 하지 않고 투기 등 다른 목적으로 사놓는
마을 폐가들은 여전히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미관 훼손은 물론 우범지역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부동산을 사놓고도 살지 않거나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인 동의를 얻어야 폐가를 정비할 수 있는데,
누가 샀는지 알 길이 없고, 수시로 소유자도 바뀌다 보니
마을 차원에서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이철림/조천읍 북촌리장>
"외지 사람들이 사 놓고 방치하고 있다. 건축주가 허락을 해야만
주차장 조성 등 정비를 할 수 있는데 동의가 없으니 방치된다."
주인은 있되 정작 관리는 안되는 마을 폐가.
최근 해안가 마을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부동산 투자 바람 속에 나타나는 또다른 사회 부작용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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