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획⑨] 잇따른 추락사고…안전불감증 '여전'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4.06.25 16:14
최근 공사현장에서 잇달아
인부 추락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년 동안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공사장 사고 가운데
추락사고가 가장 많았는데요,

났다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안전대책은 허술하기만 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18일, 제주대학교내 테크노파크 부설기관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인부 두 명이 추락해 다쳤습니다.

환풍기 설치를 위해 3미터 높이 천장에 올라갔다가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씽크:테크노파크 관계자>
"송풍기 설치 작업을 하다가 천장에서 아래로 떨어졌다.
하중을 못 이겨 무너졌는지는 경찰 조사가 나와봐야 안다."


지난 22일에는 구좌읍 행원리 국제해양과학센터 공사장에서도
50대 인부가 12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크게 다치는 등
공사장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공사장 사고는 890건.

유형별로 추락과 넘어짐, 끼임 사고 순이었는데
이 가운데 추락사고 발생율은 다른 사고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그러나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는 허술합니다.

<브릿지:김용원 기자>
"특히 일반 건설 현장에서는 상황이 더 열악해 곳곳에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제주시내 한 공사현장.

높이 15미터 건물 지붕에서 건설 근로자들이
위태롭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경사진 지붕이라 미끄러지면 다칠 수 밖에 없는 아찔한 상황입니다.

추락 방지용 안전망이나 안전줄도 없습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안전모도 대부분 쓰지 않지만
이를 관리 감독하는 경우도 전무합니다.

<씽크:공사장 근로자>
"시설물이 설치되면 괜찮은데 없으면 갑자기 머리가 아프거나
중심을 잃으면 의지할 곳이 없어서 떨어질 수 있다."


작은 실수로 인한 인명사고를 막아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비용 절감이나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무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공기관에서부터 일반 건설 현장까지
안일한 안전 불감증에 인부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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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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