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봉개 매립장이 다음달이면 포화돼
쓰레기 처리난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현 매립장을 추가 증설 없이
2년은 더 사용할 수 있다는 용역결과가 나왔습니다.
당초 7월에 포화될 것이란
제주시 예측과는 상반된 조사 결과인데요,
김용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11월과 현재 매립장 4공구 모습입니다.
불과 7개월 사이 매립 가능한 공간이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남은 수용능력은 만 톤 정도.
하루 2백 톤씩 쌓이는 것을 감안했을때
제주시는 다음달이면 매립장이 가득 차 증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기존 예상과는 달리
현 매립장을 증설 없이 2년 더 사용할 수 있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무게가 아닌 부피로 측정한 결과
전체 210만 세제곱미터 가운데 남은 용량은 21만 세제곱미터로
이정도면 2016년 말까지, 즉 2년 가까이는
증설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용역 결과입니다.
매립장 포화가 임박했다며
방치된 클린하우스 쓰레기마저 수거하지 않고
반입량을 제한했는데
2년 가량 더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저장공간이 충분하다는 상반된 조사결과는
어딘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포화시점을 두고 이번에 실시된 조사결과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매립장 주민들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고종수/쓰레기매립장 주민감시 팀장>
"2016년까지 쓸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하지만 남은 공간을 보면
거의 포화된 것으로 생각한다."
조사 방법에 따라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하는 포화시점.
매립장과 관련된 지역 여론이 민감한 만큼
공론화 과정을 통한 충분한 논의와 설득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