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끝에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신규 자원화시설이 들어서게 되면서
앞으로는 마을에 어떤 도움을 줄 지
연계 방안을 찾는 일이 남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비슷한 시설을 조성하면서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또 관광지로도
거듭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일본 오사카 현 히라카타시에 위치한 동부클린센터입니다.
지난 2008년에 조성된 시설로
하루 백 톤의 음식물쓰레기와 생활쓰레기를 소각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통해 전기를 생산해
연간 20억 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니시가와 료/ 동부클린센터 시설 담당>
"한 시간에 2천 5백 킬로와트를 생산한다. 자체 사용한 뒤에 남은
전력은 전력회사에 매각하고 있다."
1990년대 말까지, 각종 산업폐기물로
몸살을 앓던 작은 섬 나오시마.
하지만 주민 동의로 10여 년 전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서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1차 가공을 통해 잘게 부서진 산업폐기물은
1천 3백 도의 고온에서 가열처리됩니다.
여기서 나오는 알루미늄과 아연 등 금속 부산물과
슬러지를 재활용한 건축자재는 입찰을 통해 되팔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수익원으로 돌아갑니다.
<인터뷰:이노우에 미끼꼬/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담당>
"그냥 놔두면 쓰레기일 뿐이지만 여기에서는 유효처리를
통해 재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과 함께 예술화 사업도 병행하면서
섬 전체에는 일본 예술 거장들의 작품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룹니다.
20여년 전 버려졌던 섬에는
연 관광객 30만 명이 찾는 명소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혐오시설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마을의 주요 수익원으로, 또 관광지로 거듭나는
일본의 성공사례는 신규 자원화시설이 운영될
제주지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