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너구리는 당초 예상보다 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에 상륙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 진로라면 제주는 오늘밤부터 내일 새벽사이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어 일본 규수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보통 여름 태풍은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하는게 특징입니다.
특히 제주는 보통 태풍의 위력이 큰 오른쪽에 놓이게되면서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서귀포 남쪽 해상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지금은 일본 중남부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9월 태풍의 이동 경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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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태풍은 보통 대만 부근에서 중국 연안을 따라
북상해 서해를 거쳐 우리나라로 진행합니다
8월 태풍은 우리나라를 가로질러 동해로 올라가고
9월 태풍은 남쪽 해상에서부터 일본 열도로 이동하는게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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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너구리가 9월 태풍의 이동경로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화됐기 때문입니다.
또 찬 공기가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면서 그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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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예전보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덜 발달했고
장마의 영향으로 바다 수온이 낮아진 것도 한 원인입니다.
보통 7월에 발생하는 태풍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2년 전인 2012년 7월 중순 제주도 서쪽을 통과해 서해로 빠져나간
태풍 '카눈'이 대표적이었습니다.
크기는 소형이었지만 강풍과 함께
한라산에는 300mm, 시내에도 100mm의 기록적인 폭우를 뿌렸습니다.
특히 7월에 태풍이 발생할 경우
제주도는 태풍의 위력이 큰 오른쪽에 놓이게 되면서 더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태풍이 세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접근해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포함한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남영/ 국가태풍센터 기상연구관>
"여름철에는 북상하는 태풍을 별달리 저지할 힘이 없기 때문에
강한 상태로 우리나라까지 접근해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제8호 태풍 너구리는 지금 진로대로 라면
제주지방에 가장 근접하는 오늘밤이 최대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어 내일 아침 일본 규수 중남부 지방에 상륙한 뒤
주말쯤 소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는 만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