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제주지역 내국인 면세점의 구매 한도가
기존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50% 인상됩니다.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관광공사는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날선 경쟁을 해온 두 면세점은
앞으로
더욱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JDC와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내국인 면세점은
관광객들이 돌아갈 때 들리는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면세 한도가 400달러로 제한돼 관광객들의 구매 욕구를
만족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했습니다.
내년부터 면세한도가 600달러로 50% 올르게 돼 이 같은 갈증이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JDC나 JTO면세점 입장에서는 더 다양한 브랜드들의 입점이 가능해지면서
20%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오정 JDC 면세사업단 영업전략처장>
"상품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불만들이 제기되고 있어 구매한도 상향이 되면 다양한 상품들 고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시장규모가 커진만큼 매출을 늘리기 위한
JDC와 JTO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다소 개선되기는 했지만
그동안 매출 확대를 위해 날선 경쟁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할인 행사에 더 큰 폭의 할인 이벤트로 맞대응 하는가 하면
공항내에 JTO 면세점 인도장은
바로 옆에 JDC의 간이 면세점 설치로 쫓겨나다시피 옮겨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규모를 앞세운 경쟁적인 마케팅에
JTO 측에서는 볼멘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JTO관계자>
"아직 좋은 분위기인데 이전하는 위치가 너무 협소해서 옮긴다고 해도 효율성을 따진다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때문에 당장 그동안 가격대가 높아 입점시키지 못했던
브랜드들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입니다.
면세점의 구매한도가 인상되면서
시장규모가 커지고 매출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 쟁탈전이 소모적으로 흐를지 아니면 동반 성장의 효과를 발휘하게될 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