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과 출하 허용…기대반 우려반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14.09.02 17:20
제주도가 이번에 일부라고는 하지만
감귤 1번과를 상품으로 허용하면서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소과를 선호하면서
음성적으로 거래되던 1번과를 양성화 했다는 점은 있지만
출하량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입니다.

당장 올해산 감귤부터 개선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어서
적지 않은 혼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주시 삼양동에서 감귤농사를 짓고 있는 김승희씨.

1번과가 상품으로 인정됐다는 소식에 반갑기도 하지만
걱정도 적지 않습니다.

5에서 10%를 차지하는 1번과를 출하할 수 있게 돼
소득으로 연결할 수 있겠지만
감귤산업 전체적으로 봤을 때
과잉생산으로 연결될 수 있어
자칫 악영향으로 이어질 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씽크)김승희 / 제주시 삼양동
8번.9번과 보다는 1번과가 아무래도 껍질이 얇다 보니깐 당도나 나은 것 같다. (걱정되는 부분은 1번과가 출하될 경우 과잉때문인가?) 그런 걱정도 없지 않아 있다.

실제 지난해산의 경우 1번과 이하 비율은 7%.

전체 생산량이
55만 4천톤인 점을 감안하면 대략 4만톤에 이르고 있습니다.

### CG IN ###
이번에 개선된 크기 기준을 보면 11단계에서 5단계로 줄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기존 2번과에서
8번과까지의 상품규격은 그대로이고 1번과 일부만 추가됐습니다.
### CG OUT ###

추가되는 물량은 2만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물량을 팔아 소득으로 연결할 순 있겠지만
자칫 과잉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희비가 엇갈리는 부분입니다.

용역진에서도 1번과를 허용할 경우
소득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당장 올해산부터 적용할 방침이어서
홍보 부족은 물론
선과장 기계 역시 시스템을 바꿔야 해
이래저래 혼란을 부르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문삼 제주도농업인단체 회장
1번과 전체를 상품화 하는 것은 농업인들의 의견이 많아
5단계로 상품 기준을 설정하는 부분은 동의하지만
자조금이나 단속의 실효성은 한계가 있다.

지금껏 비상품 억제를 통한 감귤 가격 안정화를 위해
1번과를 배제했던 제주도의 이번 결정이
올해 감귤가격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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