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공금 수억원 빼돌려..."횡령액 반납"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4.09.22 17:22
한 농촌 마을에서 불거진 수억원대 공금 횡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전 리사무장이 2년 5개월동안 빼돌린 돈이
5억원이 넘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지역 한 농촌 마을에서
수억원대 공금 횡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마을 공금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한
전 리사무장인 34살 김 모 여인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김씨는 마을 사무장으로 회계업무를 도맡아 하면서
지난 2011년 11월부터 공금에 손대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계좌에서 적게는 50만원에서 최대 600만원까지
현금을 인출하거나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김 씨의 범행은 지난 3월까지 2년 5개월 동안 계속됐고
그 횟수가 무려 230차례에 달하고 횡령액도 5억 6천여 만원이 넘습니다.

김씨는 이렇게 빼돌린 공금을
빚을 갚는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김 씨는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횡령한 공금을 모두 마을에 반납했습니다.

때문에 해당 마을에서는 김씨에 대해 선처를 원하며
더 이상 일이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녹취:마을 주민>
"죽일 겁니까 살릴겁니까 돈은 다 받았는데...그때 당시에 사용한 것은 잘못됐는데 선처해야지 어떻게 할겁니까..."

그러나 거액의 공금횡령 사건이 발생한 이후
넉넉한 인심을 자랑하는 마을에 뒤숭숭한 분위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클로징:최형석 기자>
경찰은 김씨가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횡령한 금액도 모두 변제한 점을 고려해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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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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