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거꾸로 교실' 도입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4.09.25 14:00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수업을 듣고
집에서는 숙제 등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최근 수업과 숙제를 하는 장소를 뒤바꾼
'거꾸로 교실'이 제주에도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중학교 교실입니다.

영어 교사가 텅빈 교실에서 혼자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15분 가량 이어진 수업은 고스란히 동영상 강의로
제작돼 온라인에 올려집니다.

학생들은 집에서 미리 강의를 듣고 학교에서는 과제를 푸는
수업과 숙제 장소가 뒤바뀐 이른바 '거꾸로 교실'의 모습입니다.

수업시간, 학생들은 동영상 강의를 바탕으로 3,4명이 조를 이뤄
수업 내용을 확인하고 과제를 풀기 시작합니다.

교사의 일방적인 수업 대신 친구들끼리 끊임 없이 토론하다보니
졸거나 딴짓하는 학생은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하늘 / 제주사대부중 1학년 >
"이전 수업에는 애들이 잘 참여를 안했는데 수업 방식이 달라지면서
애들이 옆에 친구들과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것 같다."



이번 학기부터 1,2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과목의 수업 방식을
바꾸변서 학생들도 달라졌습니다.

일반 인터넷 강좌와 달리 학교 선생님이 직접 진행하는 동영상 강의라서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민 / 제주사대부중 2학년>
"이해가 안되면 한번 더 볼 수 있다. 선생님이 수업할 때 이해안되면
뒤쳐지는데 동영상은 여러번 볼 수 있으니까 이해가 더 잘된다."

제작 과정이 번거롭지만 자신들의 수업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서 담당 교과들도 마음가짐이 달라졌습니다.

< 인터뷰 고연희 / 제주사대부중 영어교사 >
"질문을 저에게 하지 말라고 한다. (같은 조) 4명 친구끼리 서로 도와주는게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안되면 제가 도와주고 "


< 인터뷰 김재훈 / 제주사대부중 수학교사 >
"질문을 통해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고
저희도 준비하면서 어떤 것이 부족했는지 느끼게 된다."



이처럼 '거꾸로 수업'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과목에 그치고 실제 도입한 학교도 손에 꼽을 정돕니다.


하지만
질문과 토론 중심의 교실 수업과
동영상 강의식 가정 학습이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를 세우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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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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