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바뀌는 제주도교육청 조직 개편안에 대한 최종 보고회가
오늘(26일) 제주도교육청에서 열렸는데요.
본청과 교육지원청의 인력을 줄여
학교 현장에 배치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학교에 재배치될 행정공무원들이 맡게될 업무도
이번 최종 보고회에서 공개됐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 조직개편 최종안이 제시됐습니다.
지난 중간보고회 때처럼 본청과 지역교육청의 인력을 줄여
일선 학교에 배치하겠다는 방침에 변화는 없었습니다.
단 업무 과중 등에 따른 내부 반발을 우려해
최대 20%인 40명을 줄이려던 감축 규모가 15%로 조정됐습니다.
학교에 배치되는 행정공무원들의 역할도
이번 최종 보고회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CG-IN
연구 용역팀이 제시한 행정공무원 업무 영역에는
수업 만족도 조사나 학생 출석부 관리, 교무 일지 작성,
과학실험 기자재 관리 등 종전 교사 업무가 대부분 포함됐습니다.
CG- OUT
<녹취 이윤희 / 조직진단 책임연구원>
"(감축 인력이) 행정실로 갔을때 그들이 단순히 행정실 직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고유 업무를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해 봤고... "
교사들이 수업에 충실하도록 행정업무를 줄이는 교육 여건을
만들겠다는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과도 일치합니다.
문제는 조직 진단 결과 교사들보다 본청과 교육지원청 소속 행정공무원들의 업무 강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는데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청공무원 노조는 교사 업무 경감을 위해 행정공무원들의 희생만을 강요할 수 없다고 밝혀 향후 마찰이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공청회를 통해 상당수 교원단체 대표들이 일방적인 조직개편이라며 반발하자 최종보고회때는 반영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큰 변화 없는 최종안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최종보고회 내용대로 조직 개편이 추진되면
실질 적인 조직개편 완성은
최종적인 내부 검토와 도의회의 조례안 개정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