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 수용 '연기'…"결정 기다릴 것"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4.10.01 15:25
강정마을회가 원희룡 지사가 제안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진상규명 수용 여부에 대해 총회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주민 주도로 추진하기로 했던 위원회 구성이나
조례 제정도 차질을 빚게 됐는데요,

제주도는 주민 수용 여부가 우선이라며,
최종 결론이 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강정 의례 회관에서 열린 마을 총회.

주민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해군기지 건설 갈등에 따른 진상조사 수용여부에 대해
세 시간이 넘는 토론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서
제주도의 제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찬성측 의견과,

진상조사의 내용과 성격 등에 대한 논의도 없이
무작정 제안을 수용해서는 안된다는 반대측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결국 어떠한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습니다.

<씽크:마을주민>
"정부나 제주도를 못 믿겠다며 반대하는 주민도 있고, 지금이
기회이다. (진상조사)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결정이 안났다."


강정마을회는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와 원희룡 지사와 간담회를 통해
진상규명의 범위와 조사 권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다음 총회까지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에는
마을 주민 입회하에 찬반투표로 최종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조경철/강정마을회장>
"주민들 의견을 종합하고 투표로 결정할 지, 합의를 할 지
차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넘기기로 했다."


강정마을회 수용 결정이 연기되면서,
주민과 제주도 도의회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 구성과
진상규명 조례 제정 등 후속조치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진상조사는 반드시 주민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며,
마을회가 제안을 수용할 때 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수용 여부를 놓고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또 다시 표류하게 된 진상조사 문제,
다음 총회에서 주민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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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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