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에 관광휴양지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개발사업에 따른 환경훼손 우려 때문인데
그러나 사업자 측은
부지의 70%를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도면 연평리 각시물 관광휴양지 조성사업 부지입니다.
조경수들이 돌담을 따라 심어져 있고
곳곳에는 조형물들이 하나 둘 들어섰습니다.
한 쪽에서는 굴삭기를 이용한 부지정리가 한창입니다.
모 농업회사 법인이 이곳 5만 제곱미터 부지에
사업비 380여 억원을 투입해
수석박물관과 40여 실 규모의 콘도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에대한 도시관리계획도 지난 1일자로 공고됐습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환경훼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우도 주민들은 각시물 관광휴양지 조성사업이
규모만 작을 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송악산 개발사업과
비슷하다는 주장입니다.
관광휴양지가 들어설 곳은 속칭 돌칸이로 불리는 지역으로
해안 절벽을 끼고 있으며
우도에서도 그나마 훼손되지 않고 원형이 남아있는 지역입니다.
특히 주민들은 사업이 승인될 경우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강계헌 우도면연합청년회 사무국장>
"시설이 들어오게되면 어떤식으로든 환경적인 파괴 이뤄질텐데
그에대한 보완할 수 있는 것을 선결하고 나서 해도 늦지 않는다."
그러나 사업자측의 입장은 다릅니다.
부지 면적의 70%를 공원으로 조성하기 때문에
환경훼손의 논란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문제로 제기된 콘도 역시 작가들을 위한
숙박시설일 뿐 리조트가 아니며
지역 주민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사업에 포함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오영민 00농업회사법인(주) 대표이사>
"우도 주민들이 자기네 땅에서 뭘 하느냐하는데 좋은 환경에 제가 모았던 작품들을 갖고와서 공원화시키고 주민과 활성화되려고 하는 취지에서 한 것이다."
개발이냐 활용이냐를 놓고 지역주민과
사업자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