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개막하는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제주 선수단을
소개하는 기획 뉴스 순섭니다.
이번 전국체전에선 국내 최초로 바닷물을 가둬 카누 경기가
치뤄지는데요.
제주 체육사상 처음으로 카누 경기에 도전장을 내민
성산고등학교 카누 선수단을 이정훈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포구에서 바다로 카누를 옮기는 선수들의 손길이 조심스럽습니다.
출발 전 장비도 꼼꼼히 살펴봅니다.
막상 연습이 시작됐지만 균형을 잡지 못해 물속에 빠지기 일쑵니다.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 카누 경기에 출전하는 성산고등학교 카누부원들입니다.
1,2학년 학생 9명이 전부인 성산고 카누부는
지난 4월에야 뒤늦게 창단했습니다.
대부분 처음 타는데다 장비도 열악하고 다른 지방과 달리 강이나
큰 저수지 등도 없어 훈련은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명호 / 성산고 카누부 코치 >
"훈련장소가 내수면이다보니 조수 간만이 있어서 수상훈련을 많이 해야할 시기인데 물때가 맞지 않아 많이 하지 못했다. "
하지만 이런 불리한 훈련 여건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표정엔 비장함이 묻어나옵니다. .
저마다 제주 최초의 카누 대표 선수라는 자부심으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고세만 / 카누 선수(성산고) >
" 무지 떨리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이제부터라도 더 열심히 훈련해서 이기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완주하겠다. "
그동안 다른 지방에서 치러지던 카누경기는 성산읍 내수면 수위 조절을 하는 갑문이 20년 만에 수리되면서 제주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국내에서 바닷물을 가둬 카누 경기가 치러지기는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 처음입니다. "
전국 30개가 넘는 고등부팀 가운데 창단한 지 6개월이 채 안되는
제주 선수들이 이번 체전에서의 메달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향 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겠다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이미진 / 카누 선수(성산고)>
"제주에서 여자 선수는 저 혼자인데 대회 나가서 기록이
어떻게 될 지 몰라도 꼭 완주하겠다. "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제주 최초 카약 대표라는
자부심으로 똘똘뭉친 성산고 카누부 선수들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 얼마나 깊은 인상을 심어줄 지
관심을 모우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