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관광휴양지 조성사업…난개발?(19일)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4.10.17 19:13
섬속의 섬 우도에서 관광휴양지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주민과 사업자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환경훼손 우려 때문인데요.

외부 자본과 개발 자체에 대한 거부감까지 작용하면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속칭 '돌칸이' 부근
각시물 관광휴양지 조성사업 부지입니다.

곳곳에 돌담을 따라 조경수가 심어져 있고
조형물도 하나 둘 들어섰습니다.

제주지역 한 영농조합법인이 이 곳 4만 9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380여 억원을 투입해 수석 박물관과 미술관, 50실 규모의 콘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우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우도 주민들은 각시물 관광휴양지 조성사업이
규모만 작을 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송악산 개발사업과
비슷하다는 주장입니다.

우도 주민들은 사업이 추진될 경우 경관과 환경훼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도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남아있는 미개발지역인 만큼
원형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사업이 승인될 경우 우도의 난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계헌 우도면연합청년회 사무국장>
"시설이 들어오게되면 어떤식으로든 환경적인 파괴 이뤄질텐데
그에대한 보완할 수 있는 것을 선결하고 나서 해도 늦지 않는다."

때문에 주민들은 도시관리계획 입안에 앞서
실시된 의견 수렴과정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대해 사업자측은 공원 조성이 사업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환경훼손 논란과는 거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 리조트 논란이 된 숙박시설도 주민들이 수긍하지 않을 경우
사업계획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도 외지인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영민 00농업회사법인(주) 대표이사>
"우도 주민들이 자기네 땅에서 뭘 하느냐하는데 좋은 환경에 제가 모았던 작품들을 갖고와서
공원화시키고 주민과 활성화되려고 하는 취지에서 한 것이다."

우도 각시물 관광휴양지 조성사업은
앞으로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시작으로 전략 환경영향평가와 경관심의 등
많은 행정적 절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사업추진에 상당한 난항이 예상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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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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