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객 증가…한라산 '몸살'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4.10.28 15:57
한라산 국립공원은
해마다 백만 명이 넘는 탐방객들이 찾을 정도로
생태 관광지로서 인기가 높은데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급격한 탐방객 증가로 인해
환경훼손과 극심한 주정차난 등
부작용이 커진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백록담 절경과 오름 능선,
계절마다 바뀌는 자연의 색을 간직한
한라산은 올레길과 더불어 치유의 대명사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고윤자/제주시 조천읍>
"안 갈때는 몰랐었는데, 정상 갔다오면 다 얻은 기분이다.
활력소가 된다."



지난 2010년 처음 백만 명을 돌파한 이후, 2012년 113만 명,

지난해에는 사상 최다인 120여 만 명을 기록하는 등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하지만 탐방객이 증가하면서, 환경 훼손 문제 등 각종 부작용도 우려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라산 성판악입니다.

입구에서부터 각종 쓰레기들이 발견됩니다.

컵라면에서부터 플라스틱 물병 등 탐방객들이 오다가다
무심코 버린 생활쓰레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김종남/제주시 외도동>
"배낭에다 먹을 것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과일을 깎아서 먹고 숲에 던지는 등 자연을 훼손한다."


흡연은 법으로 엄격히 금지돼 있지만,
한라산 휴게소마다 담배꽁초들이 사방에 널려 있습니다.

비좁은 주차공간 때문에 벌어지는 주차전쟁도
탐방객 증가로 생겨난 골칫거리입니다.

주말이면 도로변을 따라 몇 킬로미터씩
주차행렬이 이어지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한라산 곳곳에 마련된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이용객들이 많아지면서 파손되거나 관리가 안돼
방치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세계자연유산이자 유네스코 생물보존지역으로도 지정되며
그 보존가치를 인정받은 한라산.
하지만 탐방객 증가로 환경훼손 우려도 커지면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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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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