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이 중반으로 접어든 오늘 제주지방에는
가을치곤 제법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때문에 야외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일부 종목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면서
경기 일정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경기가 열리지 못해
추첨으로 승패를 가리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 95회 전국체전 정구 경기장이 텅 비었습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코트 바닥에 물이 고여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신봉수 / 부산체고 정구 선수>
12시에 하기로 했었는데 계속 비가 와서 못하고 계속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정구와 테니스 일부 경기가 취소돼
다음날 야간까지
이틀치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
선수들은 몸 상태나 경기 결과에
영향을 받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 김인수 / 부산체고 정구 감독>
지장이 많다. 선수들의 근육이 많이 이완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기 경기를 100% 못한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야외 종목인 육상도
비날씨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육상 트랙이 빗물에 젖는 바람에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경기가 시작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고영호 / 대전체고 육상 선수>
땅에 물이 많이 고이고 스파이크 상태도 안좋아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 했다.
포환 종목에 출전한 선수도
손이 빗물에 젖고 바닥이 미끄러워
경기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스탠드업>
"제주지방에 비날씨로 인해
야외에서 치러지는 일부 종목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경기 일정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
선수들의 기량이 아니라,
추첨으로 경기 승패를 가린 상황도
야구 경기에서 연출됐습니다.
전국체전의 경우
폐막 날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기간 내에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 : 강응선 / 제주도야구협회 회장 >
비가 많이 와서 운동장 사정이 안좋고 선수들이 다칠 우려가 있어서
대회 규정상 선수 9명씩 추첨을 통해 승패를 가려서 게임을 종료했다.
전국체전 중반에 내린 가을비가 변수로 작용하면서
선수들이 일기 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