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로 간판 '변신'…상가 속사정은?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4.11.03 15:58
제주시 칠성로 경관 개선 사업으로 2년 전부터 실시된
상가 간판 교체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미관 개선 등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일부 상가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김용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가가 밀집된 제주시 칠성로 입니다.

최근 상가 간판들이 새롭게 교체됐습니다.

직사각형 간판 대신 글자체 디자인과 기능을 입혀
깔끔하게 정돈됐습니다.

제주시는 무분별한 간판 난립을 막기 위해
칠성로 상가 간판 개선 사업을 벌여왔습니다.

사업비 5억 원이 투입돼 지난 2년 동안
간판 90여 개가 정비됐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미관 개선을 위해 칠성로 상가 간판사업이 완료됐지만, 영업실정을 고려하지 못한 조치라며 일부 상권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관 개선을 위해 돌출형 간판은 모두 철거하도록 했는데,

문제는 정상적으로 사용 허가를 받은 간판도
미관 개선이라는 이유로 철거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입니다.

<씽크:칠성로 매장 관계자>
"개인 사장이 아니고 본사 매장이라서 본사 측에서 허가를 받았고
(내년) 9월 쯤 무조건 철거해야 해서 자비 들여서 철거할 계획이다."



간판 수량도 상가마다 한 개로 제한하다 보니,

2층 이상 매장을 사용하는 상가는
수천만 원이 들어간 간판을 도로 떼어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씽크:칠성로 매장 관계자>
"간판 두 개를 설치하려면 사업자 등록을 두 명으로 해서
두 사람 명의로 하면 간판 두 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더욱이 동문로 등 칠성로를 제외한 주변 상가는
이런 제한을 받지 않으면서 형평성도 어긋납니다.

미관 개선 등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간판 수량과 크기를 일률적으로 제한한 조치에
상인들의 볼멘소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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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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