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전국체전이 남긴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뉴스 두번째 순섭니다.
이번 체전에서 제주도선수단 특히 실업팀 소속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을 보였는데요.
엘리트선수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육성을 위해서라고
실업 팀창단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95회 전국체전에서 체조 부분 2관왕을 차지한 허선미
지난 대회서도 5개의 금메달을 안겨준 제주 간판 선수지만
소속 팀이 없었다면 자칫 다른 시,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지난해 제주 삼다수 실업팀을 창단하면서
허선미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우수 선수까지 영입할 수 있었습니다.
또 유망주 발굴이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실업팀 창단 이후 연계 육성이 가능해지면서
초등학교부터 체조 희망 선수가 늘어나는 등
체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심광식 / 제주삼다수체조단 감독]
"열심히 하면 삼다수 실업팀이 있으니까 얼마든지 열심히 하면 갈데가
있다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많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하지만 제주도청이나 제주도개발공사 등 일부 공공기관이
실업팀을 운영중이지만 제주지역의 실업팀 창단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입니다. "
현재 제주지역에 운영중인 실업팀은 제주도청 소속 역도와
레슬링
태권도와 유도 등 6개 종목과 두 행정시, 그리고 삼다수팀이 전부입니다.
단체 종목 육성 효과를 장기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실업팀 창단이
필요하지만 한정된 예산 때문에 상황에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기업과의 접촉을 통해 실업팀 창단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제주에 이전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
매출은 급증하면서도 수익금 사회 환원에는 인색했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들이 지역사회 기부 등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주변 여건은 나쁘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대희 / 제주도체육회 사무처장]
"(굴지의)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데 이런 기업들이 팀창단을 해주면 선수들의 진로나 연계육성 차원에서도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 "
유망주 발굴과 진로 걱정 없이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 주도의 실업팀 창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