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복지를 위해 조성된 공원에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이 없다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죠,
최근 제주시내 공원에서,
리모델링 공사를 이유로 공중 화장실이 폐쇄됐는데
이로 인한 불편은 물론,
일부 시민들의 성숙치 못한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용담동 레포츠공원 입니다.
지난달부터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면서
남여 화장실과 장애인 화장실 모두 폐쇄됐습니다.
임시로 공사장 옆에 간이화장실이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없고
수량도 남여 각각 한 개 뿐이라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합니다.
<씽크:이용객>
"재래식이니까 좋지 않다. 수도가 없이 물도 안나오고 불편하다."
특히 위생상태도 좋지 않고
치안이 불안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이용을 꺼리기도 합니다.
수학 여행단과 각종 문화행사가 열릴 때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화장실 대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공원에서 일부 시민들의 몰지각한 행동도 벌어집니다.
<씽크:마을 주민>
"요즘도 축구팀들이 날짜 정해서 리그별로 운동을 한다.
다 노상방뇨 한다. 여기 화장실 오겠나."
화장실과 함께 캠핑장 보수 공사도 실시하면서
식수대와 세면대 사용도 당분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많은 이용객이 찾는 공원에서 각종 편의시설 공사가
잇따르면서 불편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공원이라는 특성상
이용객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공사를 하는 것도 문제지만,
편의시설이 없다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일삼는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도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이비낟.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