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 성읍민속마을은
제주의 전통가옥과 문화 등을 간직한 대표 관광지인데요,
최근에는 실속없는 자투리 관광이 주를 이루고
수십억 예산이 들어간 전시 시설물도 찾는 사람이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서귀포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입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현지 안내를 받아 마을 관광에 나섭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모인 뒤 관광버스에 도로 올라 탑니다.
버스에서 내려 마을을 둘러 본 시간은 채 10분이 되지 않습니다.
화장실을 들리거나 기념품을 사는 경우가
고작입니다.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만든
인프라 시설은 정작 외면받고 있습니다.
제주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가치를 알리기 위해 조성된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은 50억 원이 투입됐지만,
일주일에 두시간 씩, 교육생 30여 명을 위한
전통문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전부입니다.
<씽크:담당 직원>
"기본적으로 여기는 대중에게 공개되는 공간이 아니다.
일단 교육생 위주의 전수관이다."
관광객들을 위한 전시 공연 시설도,
제대로 가동 되지 않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없다보니 멀쩡한 시설을 아예 놀리고 있는 것입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수십억 을 들인 전시관이지만, 홍보 부족으로 지어진 지 2년이 지났음에도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습니다."
전수회관을 포함한 민속마을 활성화를 위해
전담 조직도 생겨났지만, 청원경찰과 최소 관리 인력만
배치되면서 구색만 갖춘 수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이선화/제주도의회 의원>
"50억 예산에 대한 낭비가 있는 부분이다. 지난해 1월 전담 직제가
편성됐다. 전담조직을 보다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실속없는 자투리 관광에, 거액의 예산이 들어간 전시 시설도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면서 제주의 대표 관광지라는 이름도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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