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검은유착 '사실로'...환치기 ·탈세 들통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4.11.12 17:24
검찰이 매출을 조작해 수십억원을 빼돌린
외국인전용 카지노 임직원들을 무더기 구속했습니다.

특히 불법 외환거래나 탈세 등
카지노 업계에 만연해 있는
부적절하고 불투명한 검은 거래의 실체가 드러났는데요.

검찰이 도내 8개 카지노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해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이 카지노 매출을 조작해
회삿돈 50억원을 빼돌린 도내 모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대표인
53살 이 모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57살 정 모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들이 세운 유령회사 계좌를 이용해
법망을 피해왔습니다.

더욱이 카지노 소유의 슬롯머신 등 비품을
이 유령회사에서 빌려 쓰는 것처럼 꾸며 사용료를 지급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불과 1년 6개월 사이의 범행입니다.

이 씨 등은 빼돌린 돈을 빚을 갚거나 골프장 회원권 구입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카지노 측과 짜고
636억원 상당의 중국 위안화를 국내로 불법 반입한
환치기업체 대표 47살 박 모 씨를
구속 기소하고 직원 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특히 이번 수사과정에서 그동안 의혹으로만 제기돼 왔던
카지노와 중국 에이전트, 환치기업자 간 불법적인 관행의 실체도 드러났습니다.

#### c.g in ########
거액을 갖고 들어올 수 없는 중국인은
에이전트에 도박자금을 맡기고 도내 카지노에서 외상으로 게임을 하게됩니다.

중국인이 돈을 잃게 되면
그 금액의 75%는 에이전트가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고
나머지 25%는 카지노의 수입이 되는데
이 때 환치기업자가 끼어듭니다.

환치기 업자는 중국인이 상품권을 구매한 것처럼 꾸며
에이전트가 보관하고 있던 도박자금을 불법으로 반입하는 것입니다.
#### c.g in ########

<인터뷰:남철우 제주지방검찰청 검사> ###자막 change ###
"카지노 업계가 환치기 방식을 통해 수익금을 들여오고 있고,
그 과정에서 매출을 누락하고 이를 빼돌려서 횡령하는 등 카지노를 둘러싼 지하경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검찰은 조세포탈 의혹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세무당국에 넘겨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클로징 : 최형석 기자>
검찰은 해당 업체 외에 도내 8개 카지노 업체에 대해
경영비리나 조세포탈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해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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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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