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수능'…치밀한 진학 전략 필요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4.11.14 15:10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이
오전 각 학교별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수능에서 영어와 수학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돼
'변별력' 확보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입시전문가들은 이제부터가 치밀한 대입 전략 수립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능 시험을 마친 제주시내 한 고3 교실입니다.

시험이 끝났다는 홀가분함보다 가채점 결과를 놓고
고민이 시작됩니다.

이번 수능에서 영어와 수학이 너무 쉬워
'변별력' 확보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실수로 틀린 한 문제로 당락이 좌우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큽니다.

[인터뷰 유승범 / 고등학교 3학년]
"수학과 영어가 쉬워서 국어로 인해 변별력이 생기니까
어떻게 지원해야 할 지 모르겠고 여러가지 고민이 많다. "

대부분의 입시업체는 수학 B형은 100점, 영어는 98점이 돼야
1등급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별력 있는 문제가 많았던 국어 B형만 91점 정도를 1등급컷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문계는 국어가 자연계는 탐구영역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고동현 / 고등학교 3학년]
"수시 최저학력에 맞추느냐도 중요하고 실제 수시로 갈지 말지로 모르겠고 정시도 성적표가 나와야하는데 그때까지 불안할 것 같다."


수능이 비교적 쉽게 출제되면서 대학 진학을 지도하는
교사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특히 영역별 만점자나 동점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여
정시 전략을 짜는 데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희수 / 제주일고 3학년 부장]
"가채점 결과와 실제 성적이 비슷할텐데 예년과 비교해 자신이 가고싶은 대학과 받은 성적을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입시전문가들은 가채점을 끝냈다면
수능 성적이 발표되는 다음달 3일전까지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지원에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다음달 19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을 앞두고
어느때보다 치밀한 대입 전략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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