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파업...급식 중단 '혼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4.11.20 15:22
영양사와 조리사를 포함한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오늘(20일)부터 이틀 동안의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도시락을 싸오도록 하거나
빵과 우유로 대처하는 등 학교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 급식실입니다.

학생들로 북적이던 평소와 달리 썰렁합니다.

같은 시각 교실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빵과 우유로 끼니를 때웁니다..

<인터뷰 강태이 / 백록초 2학년 >
"기존 급식보다는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오늘 왜 빵을 먹는지 알아요?)자세히 몰라요!"

다른 학교에선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고
서귀포의
한 중학교는 아예 단축수업을 실시해
학생들을 일찍 귀가 시켰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서
학생 급식에 혼란을 겪었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영양사와 조리사 등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학교 급식에
차질을 빚은 학교는 제주에서만 25군데에 이릅니다."

파업에 나선 노조원들은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도교육청에
처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정규직 근로자들과 달리 월 13만 원가량의
식사비가 지급되지 않는 점,

방학 기간 월급이 지급되지 않는 부분 등에 대한 개선을
교육당국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은정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조직국장]
"어제 밤 12시까지라도 파업을 막아보려고 했으나 도교육청이 막으려는
의지를 느끼기가 어려워 어쩔 수 없이 파업을 하는 상황입니다. "

하지만 제주도교육청과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협상 타결은
쉽지 않습니다.

열악한 교육 재정을 이유로 19차례 임,단협 협상이 진행됐지만
임금 인상 부분과 관련해서는 단 하나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계준 / 제주도교육청 총무과장 ]
"노조와의 원활한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파업에 따른 교육 현장의 혼란은 있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아이들을 볼모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 한다는
비판 속에
제주도교육청도 별다른 해법을 내놓지 못하면서
이틀동안 이어지는 파업에 애꿎은 학생들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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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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