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짧은 시간에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기가 보급됐는데요,
차종별로 호환성이 떨어지는 문제점 때문에
최근 보급된 전기차 신차종 상당수가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김용원 기자가 전기차 이용자를 만나
불편사항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제주 지역에서
첫 영업용 전기택시를 보급받은 김원홍씨.
전기차 운행을 시작한 지 석달 째.
매달 60만 원 이상 나가던 연료비 부담은 덜었지만,
운행하면서 부족한 전기차 충전시설 문제를
불편사항으로 꼽습니다.
<인터뷰:김원홍/전기차 개인택시 운행>
"(불편했던 사례는 있습니까?) 다 그렇게 얘기합니다. 충전기 호환되게
해달라고, 안그러면 급속충전기를 많이 설치해달라, 킬로 수가 짧다보니
장거리 운행하는데 좀 꺼려집니다."
대 여섯시간 씩 걸리는 완충기에 비해
30분이면 80% 이상 충전이 되는 급속 충전기.
하루 14시간 씩 250km를 달리는 택시나
장거리 수요가 많은 렌터카 같은
영업용 전기차량에게 꼭 필요한 충전시설입니다.
이를 위해 도내 공공기관에 급속충전기
39대가 설치됐습니다.
그러나 전기 택시가 이용 가능한 충전기는 제주시내
네 곳에 불과합니다.
급속 충전기 상당수가 전기차 보급 초기 제품으로,
최근에 나온 국산 신차종과 외제차 등은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충전 시설에 호환성도 떨어지면서
한 번 이용하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리는 불편도 감수해야 합니다.
<인터뷰:김원홍/전기차 개인택시 기사>
"전기차 (신차종이) 많이 나왔거든요. 아까처럼 제때 충전하면 좋은데
물려있으면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아니면 다른 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차량 두대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기마다 두 개 커넥터가 설치됐지만,
충전 상태를 보여주는 액정 모니터는 하나에 불과해
동시 충전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과 더불어
충전시설에 대한 면밀한 실태조사와
이용객 편의를 고려한 정책적 배려도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