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목재 인도…애물단지 전락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4.11.27 17:52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환경 조성과
관광지다운 도로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서귀포시 일대에 목재 인도가 만들어졌는데요.

그런데 10년도 안돼 인도 구간 곳곳이 파손되면서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수차례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관리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보행자들이 인도 중앙이 아닌 비좁은 보도로 비켜 걷습니다.

인도에 깔린 목재 데크가 파손되면서
가운데가 움푹 패였기 때문입니다.

2006년 50억을 들여 만든 목재 인도.

10년도 채 안돼 나무가 썩고 부서지고 있습니다.

비만 오면 노면이 미끄럽다,

밤에는 넘어질 위험이 높다,

주민들은 갖가지 불편사항을 쏟아냅니다.

<인터뷰:김대경/서귀포시 서홍동>
"문제점이 있어요. 밤에 걸으면 걸려 넘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지혁 이성진/서귀북초등학교 >
"돌에 막 걸려서 덜컹덜컹 하다가 넘어졌어요.
뛰다가 패인 인도를 못 봐서 발이 삔 적이 있어요."


파손된 목재 인도 때문에 생기는
사고 위험성은 예전 부터 제기돼 왔습니다.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했지만,
행정에서 장기간 손을 놓고 있다보니,
파손 구간은 해마다 늘어났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간간히 보수가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 방치된 시설물들이 손쉽게 발견되면서 보행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다시 목재 데크를 뜯어내고
20억여 원을 또 투입해 보도블럭을 새로 깐다는 계획이지만,

매년 도로 관리예산 수천 만 원도 확보하지 못했던
행정이 수십억을 어떻게 마련할지 미지숩니다.

설치만 해놓고 관리는 안하는 전시행정에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환경을 보장받아야 할
시민들의 보행권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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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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