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개편 '중구난방'...교육청 입장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4.11.28 15:47
이석문 교육감은
중학교때부터 치열한 입시 경쟁에 내몰리는 학생들과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교체제 개편을 추진중인데요.

오래된 교육현안인데다 민감한 사안이라
관련 정책토론회가 열리면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는데요.

정작 고교체제 개편 주체인 제주도교육청의
정책 방향이 제시돼지 않아
논의가 겉돌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석문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고교체제 개편 문제.

최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도 이 교육감은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들부터 적용하기 위해

새로운 고교체제 개편안을 내년 말까지
마련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고교체제 개편 심의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CG-IN

그동안 각종 토론회나 연구 등에서 제시된 고교체제 개편 방안은
크게 몇가지로 압축됩니다.

수요가 많은 동지역에 새로운 일반계고를 신설하거나

애월고나, 함덕고 등 읍,면지역 일반계고를
평준화 지역으로 편입하는 방안,

기존 특성화고를 일반계고등학교로 전환하거나

특성화고에 대한 전면적인 체제 개편 그리고
혁신학교 지정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CG-OUT

바람직한 고교 체제 개편 방안을 찾기 위해 제주도의회가 마련한 정책 토론회에선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탈락 학생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일반계고를 신설하거나
읍,면지역 일반계고를 평준화 지역으로 편입하는 방안이
동지역에 대한 학생 쏠림 현상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순관 / 애월고등학교 교장 >
" 시내 동지역에 학교를 신설한다면 읍,면지역 학교에 대단히 어려움을 겪을 겁니다. 인문계고교로 만들었다고 학생수준이 일반계고로 안됩니다. "

읍,면지역 고등학교와 특성화고에 파격적인 지원과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 분산을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채칠성 / 중앙고등학교 교사>
" 특성화고, 읍·면 고등학교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특화시켜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로 만드는 과정에 일반계고 비율조정이 이뤄져야 합니다. "


<인터뷰 김경애 / 참사랑실천학부모회 회장>
"예로 중앙고는 예전 상업고로 명성을 날렸는데 일반계고로 전환 후 희석됐습니다. 그런 부분도 면밀히 검토해 정책을 추진했으면 합니다."


하지만 이번 토론회 참석자들 역시 제주도교육청의 뚜렷한 정책 방향이
제시돼지 않아 그동안 논의된 방안을 되짚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불필요한 논의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고교체제 개편이란 화두를 꺼내든 도교육청이
큰 틀에서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좁혀가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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