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보행자 말뚝 이른바 볼라드가
주먹구구로 설치돼서 문제가 됐었는데요,
차도와 자전거 도로를 구분 짓는
도로 경계석도 높이나 규격 등에 명확한 기준없이
설치돼 오히려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오라동 한라도서관 인근 도로입니다.
교통사고로 뽑혀 있거나
파손된 도로 경계석들이 발견됩니다.
자동차 진입을 막기 위해
차도와 자전거도로 사이 경계석이 만들어졌지만
채 3년도 안 돼
관리 부실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도로 경계석 같은 도로 시설물은
명확한 기준 없이 주먹구구로 설치돼 위험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시 오라동과
구좌 해안도로 일대에 도로 경계석이 설치됐지만,
법에서 정한 기준이 없다보니
경계석 높이가 제각각이고,
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질 경우에는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자전거 이용객>
"자전거를 타다가 사람을 피하려다 페달이 걸릴 수 있어서
넘어졌을 때에는 2차 사고가 날 수 있거든요. 차선으로 넘어가서..."
이런 위험성 탓에
도로 경계석은 지난 2012년 이후
시설물 설치가 금지됐습니다.
이후 보수 예산도 확보되지 못하면서,
사후관리도 전무한 실정입니다.
<씽크:제주시 관계자>
"경계석에 자전거가 걸려 넘어지면 크게 다치니까 행안부에서도 설치
하지 말라고 합니다. 가급적이면 경계석은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제주시는 수억을 들여 설치했지만,
애물단지로 전락한 기존 경계석을 모두 철거 교체하기로 해,
예산 낭비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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