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오늘(3일) 제주지역 수험생들에게도 일제히 배부됐습니다.
어느때보다 쉽게 출제된 수능으로 한 문제 실수로 등급이 떨어지는 사태까지 속출하면서 진학 지도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입시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결과에 기뻐하거나 실망하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내게 유리한 전형, 대학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입니다.
긴장 속에 성적표를 받아 든 교실에 탄식과 환호가 엇갈립니다.
만족스런 결과를 받은 수험생은 싱글벙글이지만,
가채점 때보다 잘 나오지 않은 수험생들은 실망스런 표정이 역력합니다.
[인터뷰 한경훈 / 제주일고 3학년 ]
" 조금 착잡하네요. 망했어요. 예상했던 점수가 나왔지만 예상대로
나왔습니다. "
어느때보다 쉬웠던 수능탓에 한 문제 실수로 등급이 떨어지는 사태까지 속출하면서 학생들은 혼란스럽습니다.
[ 인터뷰 김주상 / 제주일고 3학년 ]
" 수능이 쉬워서 센 대학에 지원 안할 것도 같고 지원할 것도 같고해서
눈치 싸움이 치열할 것 같아요. "
수학 B형과 영어의 만점자 비율이 역대 수능 최고를 기록한 올해 수능.
'쉬운 수능'으로 사실상 변별력을 잃으면서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의 눈치작전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인문계는 국어 B형, 자연계는 과학탐구에서 당락이 갈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영역별 가중치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남은 기간 조금이라도 더 내게 유리한 전형,
대학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이성복 / 제주일고 3학년 교사]
"어느 대학은 수학 반영 비율이 높거나 어떤 대학은 영어 비율이 높은 경우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의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른 만큼 성적을 잘 분석해
가·나·다군 3번의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들은 가군과 나군에 집중돼 있어
서울에 있는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한 군데는 합격한다는 생각으로 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