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품질검사원 터 탐라국 유물 출토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4.12.03 15:31
주민 복지시설 건립을 위해
38년 만에 제주시 칠성통 옛 국립수산물 품질검사원 제주지원 건물이
철거됐는데요,

그런데 이곳에서 통일신라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출토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1977년 지어진
옛 국립수산물 품질관리원 제주지원.

현대 건축물로 보존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복지시설 건립을 희망하는 주민 요구에 따라 38년 만에 철거됐습니다.

경로당 등 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올해 중순부터
본격적인 터파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롭게 주민센터 복지회관을 짓는 과정에서
통일 신라 시대 유물이 출토됐습니다."

8~9세기로 추정되는
구덩이 유적인 수혈유구에서 나온 토기에서부터,

비슷한 시기 다른 지역에서 건너온 사기 그릇과 기와 파편까지,

건물 아래에서 잠들어 있던 탐라국 시대
유물 수십 점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옛 제주성지인 칠성통 일대에서 공사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매장 문화재 영향평가에 의해

지난 8월부터 제주문화유산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정밀 발굴조사를 벌였습니다.

<인터뷰:고재원/제주문화유산연구원 부원장>
"통일신라시대 유구들로 확인됐는데, 그 당시 제주에 가장 일반적인
적갈색 토기 등이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발굴된 유물은
문화재청의 지역 문화재 보존 조치에 따라
당분간 제주문화유산연구원에 보관돼,

최근 칠성통 일대에서 잇따라 발굴되는
유물들의 선후관계를 파악하는
중요한 역사 연구자료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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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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