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짝없는 농기계 임대? …농민 '불만'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4.12.09 15:23
농민들은 자금사정 등을 이유로
농기계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임대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빌린 농기계의 상당수는
내구연한이 지났거나 문짝 등이 파손돼 있어
농민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귀농을 결심한 변한칠 씨.

부푼 꿈을 안고 올해 영농교육과 농기계교육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1일 농기계를 빌리러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한
변 씨의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 변한칠 농민>
"(농기계의) 유리창이 깨지고 문짝이 없어도 장단점이 있으니까 어서 임대해서 가라고만 (관계자가) 그런식으로 얘기를 해요.이제 한파가

----------수퍼 체인지
시작인데 어떻게 이런 장비를 끌고가서 영농작업을 하느냐…."



결국 변 씨는 파종할 시기를 놓치자
올해 농사를 포기한채 내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센터의 입장은 어떠할까.
사실 확인을 위해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농기계 대부분 문짝과 유리창이 없습니다.

군데군데 테이프로 임시 땜질한 것도 눈에 띕니다.

<브릿지 : 나종훈 기자>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트랙터입니다.
이 트랙터의 출고연도는 1992년. 내구연한이 8년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15년이나 지났습니다."

농업기술센터는
폭발적인 임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엔진계통 등의 문제를 우선 정비하고
농한기를 이용해 일괄 정비할 계획이었다고 말합니다.

더욱이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만큼 고장이 잦아
필수정비를 우선 실시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 진동협 제주농업기술센터>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안에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임대사업 이용에 불편할 점은 센터로 연락하시면 개선해



-----------수퍼체인지
<인터뷰 : 진동협 제주농업기술센터>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농기계 임대 사업에 대한 농업기술센터의
보다 세심한 정비 뿐만 아니라
농업인들 스스로도 임대한 농기계를
아껴쓰는 주인의식이 필요합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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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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