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이전이 백지화되면서
수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시청사 부지 활용 문제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당시 이전 불가 결정을 내린 김병립 시장이 이번에
다시 시장에 취임하면서 활용방안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전 불가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사업에 진전을 보이고 있을까요?
김용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시민복지타운 광장 인근 공공용지 입니다.
4만 4천 제곱미터에 이르는 넓은 부지에는
당초 제주시청이 이전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이전비용과 현 청사 보존 등의 이유로 백지화되면서
3년 넘게 공터로 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도로 업무가 이관되면서 TF 팀이 구성된 이후,
[cg]
공항 주차난 해소를 위한 렌터카 등 관광환승센터,
쇼핑아웃렛 같은 상업시설,
호텔과 회의시설을 갖춘 비즈니스 시설 등으로 활용하자는
용역 결과가 나왔습니다.
[cg]
시청 이전이 불가능해진 마당에
공공성과 경제성을 갖춘 시설을
대안으로 조성하자는 취지에섭니다.
<인터뷰:이성용/제주발전연구원 박사>
"가장 기본적인 생각이 공공청사로 계획됐던 부지이기 때문에 그 기능과
유사한 형태의 기능을 찾는 것을 조건으로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활용 방안이 제시됐지만,
이후 관련 회의는 단 한차례 있었을 뿐
예산 확보 등 후속조치는 전무하면서
추진하려던 사업도 흐지부지 됐습니다.
<씽크:제주도 관계자>
"새로운 도정이 들어서고 토지주들이 새롭게 구성됐기 때문에
그 이후에 회의를 개최해서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해서 연기됐었고..."
이렇게 별 소득 없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당시 토지를 팔았던 토지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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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를 계획대로 이전하거나
부지를 다시 돌려줄 것,
아니면 부지를 팔아 배분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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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두진/협의회장>
"당신네들 땅에 1천평 갖고 있는데 9백평 기부채납하고 1백평 개발지로
주겠다 해놓고 시청 안들어오면 땅 돌려주면 그만이에요.
그런데 그 땅을 아무 이유 없이 자기들 공공성을 위해 쓰겠다는 것은
토지 수탈 행위나 마찬가지에요."
3년 전 이전 불가를 결정한
김병립 제주시장이 다시 취임하면서
수면위로 떠 오른 시청사 부지 활용 문제,
제주도는 조만간 TF 팀 회의를 통해
활용방안을 재논의 할 예정인 가운데
변죽만 울렸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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