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안개가 낀 것처럼 뿌연 날씨가 계속됐는데요,
공기중 오염물질이 섞인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급증하면서, 제주지역에는 올해 처음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노형동 일대입니다.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도심 전체가 희뿌연 먼지로 뒤덮혔습니다.
시내 건물이나 도로 위를 달리는 차들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이연화/제주시 연동>
"오늘 날이 화창하고 따뜻할 것 같았는데 공기가 탁한 것 같고
걸어가려고 했는데 목도 좀 아픈 것 같아서..."
중금속 오염물질이 다량 포함된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10시 기준, 1세제곱미터당 146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3배에서 5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평소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제주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더구나 황사 등 미세먼지 농도는
1세제곱미터에 247마이크로 그램으로
당초 보통 수준으로 예상했던 기상청 예보를 훨씬 웃도는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하며
미세먼지 주의보도 함께 발효됐습니다.
평소 미세먼지 농도보다
30에서 40 마이크로그램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0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입니다.
중국발 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오면서 제주지역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송영철/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사>
"지금 일기도를 봤을때 북서풍이 강하게 불고있기 때문에
아마 중국에서 넘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농도 스모그 뿐 아니라 중국발 초미세먼지에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중금속 오염물질이 많이 섞여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같은 날씨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손씻기와 마스크 사용 등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 농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평소 수준으로 낮아지겠지만,
미세먼지로 인한 주의보 발효는 좀더 잦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