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희생자 재심의 반발…"국회 진상조사"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5.01.12 17:23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의 4.3 희생자 재심의 발언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4.3단체들은 국회 진상조사까지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4.3희생자 유족회를 비롯한 제주도내 4.3관련 단체들이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의
4.3 희생자 재심의 착수 발언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표현으로 심경을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희생자 결정은 4.3특별법 절차에 의해 이뤄진 만큼
일개 차관이 운운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4.3특별법에 재심의 규정이 있지만
그 신청 주체를 희생자와 유족으로 제한하고 있어
제3자가 신청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송승문 4.3 희생자 유족회 상임부회장>
"백번 양보해서 일부 희생자에 대한 재심의 문제를 논하더라도
4.3위원회 차원에서 논의해야지 일개 관료가 나서서 말할 사안이 아니다"

또 정 차관의 발언은 정부의 불신을 키우는 행태인 만큼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도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송승문 4.3 희생자 유족회 상임부회장>
"반역사적 발언이자 정부의 불신을 키우는 몰상식한 행태임을 밝혀둔다.
이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그 진상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6일.

#### c.g in ####
정재근 행자부 차관이 4.3 유족회 등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에 앞서 '위패'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발언 때문입니다.
#### c.g out ####

그러면서 이달 중으로 재심의에 착수하겠다는 발언도 했는데,
특히 그동안 극우단체에서 제기해 온 이른바 '불량 위패'의 숫자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4.3 희생자 심사의 정당성은
이미 수차례의 헌법소원과 행정소송 등을 통해서도 확인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제주도당 등 정치권에서도
4.3희생자 재심사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서면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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