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간 특수 이제는 '옛말'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1.21 15:52
제주 고유의 이사철인 신구간이
다음주 일요일부터 일주일 동안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전통도 옛말이 된 것일까요?

공동주택 공급량과 이사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고층 아파트에 사다리차가 연결되고,
이삿짐이 쉴새 없이 옮겨집니다.

다음주 일요일부터 일주일 동안 시작되는
신구간에 관계 없이
이사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
제주 고유 이사철인 신구간을 앞두고
보시는 것처럼
도내 곳곳에서 이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사를 대행하는 업체는
신구간에 맞춰 이사하는 가구 수가
예전보다 크게 줄었다고 전합니다.

<장경희 / 00이사업체 대표>
문의전화가 예전에 비하면 반 정도 줄었고요, 고객들이 요즘은 이사비용에 많이 민감해서 신구간을 피해서 이사를 많이 해요.

부동산 중개 업계에선
신구간 특수가 사라졌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조성연 / 000공인중개사 대표>
매물이 접수되는 경향도 없고 찾는 사람도 없고, 거래라는 건 찾는 사람과 공급하는 사람이 만나야 하는데 그런 게 없기 때문에 신구간 ///
특수가 없다고 보시는 게 동료들 의견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실제 공동주택 공급량도
이 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구간에
제주시지역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약 950세대.

지난해 2천 890여 세대보다
3분의 1정도 줄어든 양입니다.


이 같은 추세는
신구간이 아니어도 언제든지
공동주택을 분양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신구간에 맞춰 이사를 고집하지 않고
가정마다 원하는 날짜에 이사를 하는
시대상을 반영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고호범 / 제주시 공동주택담당>
전입인구나 젊은 세대들이 신구간을 의식하지 않고 연중으로 이사를 하기 때문에 굳이 신구간을 대비해 공급할 필요성이 없어졌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시대 흐름에 따라
신구간 이사행렬도 이제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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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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