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7일)이면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지
올해로 꼭 10년을 맞게 됩니다.
4.3국가추념일 지정이나
평화연구원 설립 같은 성과 이면에는
평화대공원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그동안 거둔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조승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펙트 : 세계평화의 섬 지정식 노무현 대통령>
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것은 제주도민들이 간절하게
염원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주도가 그만한 조건을 갖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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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기 때문입니다.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지
올해로 꼭 10년을 맞았습니다.
제주를 평화도시로 만든다는 취지에 따라
제주특별법에 근거를 두고 선정된
17대 사업이
지난 10년 동안 추진돼 왔습니다.
그 결과,
4.3평화공원 조성,
평화연구원과 국제연수센터 설립 같은
세계평화의 섬 기반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지난해 제주4.3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되며
현대사의 아픈 역사를
평화 정신으로 승화시켰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감귤보내기로 대표되는 대북 지원사업을 추진하거나,
제주포럼과 평화아카데미가
꾸준히 운영되는 성과도 이어졌습니다.
<진행남 연구위원>
세계평화의 섬이 제주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점차 자리잡고 있는 것은 성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주도가 거둔 성과의 이면에는 아쉬운 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은
국방부가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 부지를
무상으로 양여하는데 난색을 표하면서
제자리 걸음에 머물고 있습니다.
동북아 평화협력체 창설이나
국제기구 유치 계획도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0년 이후 중단돼 있는
감귤보내기 사업을 재개하는 것이나,
크루즈 북한 경유노선 개설,
제주포럼 북한 초청 같은
남북교류협력 사업도 과제로 남았습니다.
<고경민 교수>
중앙정부가 세계평화의 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것인가,
아니면 여기서 그칠 것인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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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원 도정의 노력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시작된
세계평화의 섬 지정 후속사업이
지방자치단체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도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선화 위원장>
국가 비전으로서의 평화의 섬이라는 제주도의 위상을 정부가
반영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위상 회복이 필요합니다.
<클로징>
세계평화의 섬 지정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점검과 준비가 필요한 때 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