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불법체류자에게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
이른바 대포폰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건설공사 현장 등을 돌면서
정상적인 절차로 휴대폰을 개통할 수 없는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을 상대로
대포폰을 팔아왔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내 한 오피스텔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진열장에는 수십 대의 휴대전화가 쌓여있습니다.
사무실 한 켠 금고에서는
돈 뭉치가 쏟아져 나옵니다.
중국인 불법 체류자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대포폰을 판매해 온
40살 이 모씨와 37살 김 모씨,
조선족 42살 장 모씨 등 판매업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싱크 : 고광언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휴대폰 가입요건을 갖추지 못한 중국인 불법체류자 15명에게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 일명 대포폰을
판매한 것으로…"
-------화면전환
<브릿지>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가족이나 친구들의 명의를 이용해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에게 대포폰을 개통해주고 그 대가로
1건당 8만 원에서 1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들은 서로 역할까지 나눠가며
대포폰을 개통 해줬습니다.
C.G IN
이 씨와 장 씨는
건설공사 현장 주변을 돌며
대포폰 개통을 희망하는
중국인 불법체류자를 모집해오고
김 씨는 휴대폰 개통을 전담했습니다.
C.G OUT
경찰은 이들로부터
휴대전화 88대와 현금 2천800여만 원을 압수하는 한편
매출장부에 기재된
500여 건에 대한
휴대전화 개통 명의자들을 상대로
실제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등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