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반 수거 '발 벗고 나섰다'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5.02.04 17:09
최근 제주지역을 점령한 모자반 수거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예산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경과 민간 자원봉사 단체들이 발 벗고 나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괭생이 모자반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함덕 서우봉 해변입니다.

파도에 쓸려 들어온 지
일주일 넘게 방치된
모자반 수거작업이 한창입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해안을 덮은 모자반 수거를 위해
해경과 부녀회, 마을회원 등 10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처음으로 수거 현장에 투입된
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대원들.

칼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 속에도
해안가에 파묻힌 모자반을 건져내고
실어나르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조현진/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해양오염방제과장 >
"모자반이 다량으로 유입돼서 해안 미관을 해치고 어선 입출항에도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거작업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마을 주민들도 수거작업에 함께 했습니다.

우리 바다는 우리가 살려낸다는 마음으로
한 달 전부터 모자반 수거에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진숙/ 함덕리 사구 부녀회장>
"아름다운 해안에 쓰레기(모자반)이 밀려오니까 걱정됐는데
몇명 안올 줄 안왔는데 많은 분이 오셔서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자원봉사 단체와 마을회, 경찰이 함께 나선 덕에
두 시간 만에 해안가를 덮은 모자반 40톤이 전부 수거됐습니다.

모자반 이상 유입현상이 나타난 이후
행정에서 대대적인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예산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마을회와 어촌계가 주축이 돼
자체 예산으로 모자반을 수거 처리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앞으로 날이 풀리면 모자반 부패로 인한 해상 오염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마을마다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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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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