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신학기가 시작되는데요.
이석문 교육감이 이번 신학기부터 학교 자율로
등교 시간을 조정하도록 하면서 일부 학교들이 등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바뀐 등교시간이나 학교 명단이 공개돼지 않아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이 고등학교는 다가오는 신학기부터 등교 시간이
7시 20분에서 50분까지 조정됐습니다.
종전보다 20분 늦춰진 겁니다. (중앙여고)
또다른 한 고등학교,
이 학교도 종전 7시 10분에서 30분까지로
등교시간이 변경됐습니다. (대기고)
이석문 교육감이 학생들이 충분히 잠을 잔 뒤 아침식사를 하도록
학교자율로 등교시간을 조정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일주일 중 5일 이상 아침을 먹지 않는 비율이 30%로 전국 최고입니다. 아침을 제대로 안먹으면 군것질을 하는 잘못된 식습관이 반복됩니다."
이번 신학기부터 등교 시간이 바뀐 것은 고등학교만이 아닙니다.
일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아침 방과후 수업이 사라져
늦춰진 곳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등교시간이 바뀐 학교 명단이 공개되지 않았고,
학교에선 학부모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도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정기 인사로 자리를 이동하는 경우가 많고
등교 시간 조정을 학교자율에 맡기면서 파악이 늦어졌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저희는 2월 말이나 3월 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사 발표 이후 교장선생님이 바뀐 학교도 있기 때문에 3월초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
하지만 어린자녀들 둔 맞벌이 부부들은
아침방과후 교실이 운영되지 않는 상황에서
등교 시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몰라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등교 시간을 조정해 학생들의 여유있는 삶을 찾아주겠다는
제주도교육청,
참여 학교 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깜깜한 교육행정에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