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사 화재 현장감식…피해 주민 '한숨'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5.02.16 16:51
어제 저녁 발생한 제주시 이도동 자동차 정비 공업사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직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발화지점은 찾았지만 정확인 화재원인 규명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인데요.

하룻밤 사이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할 따름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자동차 정비 공업사와 아파트를 태운 화재현장.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골조들 사이로
경찰과 소방대원이 줄지어 들어갑니다.

구석구석 손전등을 비추며 화재원인 찾기에 한창입니다.

<브릿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과수와 함께 현장을 찾아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합동감식반은 직원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발화지점은 찾았습니다.

공업사 내부에서 트럭 도색작업을 하다가
용접 불티가 시너 통에 튀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원인은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함경원 제주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발화 부위는 어느정도 나왔고 발화원인이 된 물질이나 물체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감식결과는 앞으로 한달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하룻밤사이 보금자리를 잃고 경로당으로
대피한 주민들은
검게 타버린 건물만큼이나
속도 새까맣게 타들어 갑니다.

아파트에 화재보험이 가입돼 있긴 하지만
보험금 지급까지는 수 개월이 걸리는 만큼
지금 당장이 문젭니다.

<싱크 : 피해 아파트 주민>
"설이 며칠 안 남았는데 이렇게 돼서 막막하고 그나마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고요. 앞으로 처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데
------------수퍼체인지

어디가서 신세를 져야할지…"


불이 시작된 공업사 역시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싱크 : 공업사 직원>
"무슨 살 맛이 나겠어요. 어디가서 죽어버려야지. 돈 한푼이라도 벌어보려고 주말에 나와서 일했는데 허무하죠."



어제저녁 공업사에서 시작돼 인근 아파트로 옮겨붙은 불로
공업사와 자동차 6대가 모두 타고
아파트 일부가 타거나 그을려 소방서 추산
4억 7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아파트에 있던 주민 4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재민 9가구 18명이 발생했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닥친 화마에
전재산을 잃은 공업사와
하룻밤 사이 피해를 입은 주민들 모두 막막해 하는
모습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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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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