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투자진흥지구 1호로 지정됐지만
그동안 사업자의 부도 등으로
지지부진해오던 제주동물테마파크가
진흥지구에서 해제됐습니다.
그동안 각종 세제혜택을 통해
감면받았던 부담금도 추진됩니다.
제주도가 투자가 미진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해제 요건을 완화하도록 제도개선에 나서면서
다른 투자진흥지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동물테마파크가 투자진흥지구에서 결국 해제됐습니다.
다양한 동물을 한 곳에 모아 세계적인 테마공원을 목표로 지난 2005년, 제주투자진흥지구 1호로 지정된지 10년 만입니다.
첫 사업자의 부도 위기로
4년전 새로운 사업자에게 넘어간 동물테마파크는 이후 별다른 투자 없이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해제하고
그동안 사업자가 감면받은 취득세 등
지방세 2억원도 환수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변태엽 / 道투자정책과장 ]
"투자가들에게 투자 실현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겁니다. 제2의 제3의 이런 사업자가 나오지 않게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업 승인만 받고 장기간 개발진척이 없는 사업장에 대해
제주도가 사실상 칼을 빼든 셈입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이처럼 제주특별자치도가 동물테마파크를 비롯해 투자진흥지구에 대한
사후 관리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제2의 해제 대상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제주도는 일정기간 투자가 없으면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해제할 수 있도록 요건을 강화하는 특별법 개정을 추진중입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막대한 세제 혜택을 누리면서 별다른 투자의지를 보이지 않던 다른 투자진흥지구 사업장들은 바짝 긴장해야 할 처집니다.
[인터뷰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실체를 가지고 진행되는 여러가지 사업과 프로그램이 제주의 가치
기준과 미래상에 걸맞게 가는지 여러분께서 사명을 갖고 심의에 응해주십시요"
현재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사업장은 제주지역내 모두 49군데,
제주도가 1호 해제라는 부담을 떠안으면서까지
투자진흥지구 사업장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면서
부실사업장에 대한 옥석을 가리고
투자활성화라는 당초 도입 취지를 살리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