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선정…해당 주민은 '반발'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5.02.26 15:26
지난달 제주시 도남동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지역경제와 투자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공공사업이지만
정작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제주시 도남동 예정 부지 앞에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있습니다.

마을에 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내용으로
해당 토지주들이 이달 중순부터 내걸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언론보도가 나오기 전까지는
자신의 토지가 산업단지 부지에 포함된 사실조차도 몰랐다며
사전 협의없이 추진된 단지계획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토지주 19명을 위원으로 하는
대책위를 구성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권혁성/토지주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저희들이 대책위원회를 열었는데 그 자리에서 나오는 얘기가 한결같이
토지주들이 모르는 단지 추진에 절대 반대한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특히 인근 옛 시청사부지도 활용방안 없이 놀고 있는 마당에
또다시 도남동에 산업단지를 조성 하는 것은
마을 공동체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철/위원장>
"그런 입장에서 다시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도남동 공동체라는 쉽게 말해
동 자체를 없애려는 작태가 이해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제주도는
도남동의 경우 학군과 교통 면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기업 유치에도 이점이 있다며
입지 선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현재는 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라며
향후 단지 구획 결정과 보상 과정에서 설명회 등을 통해
해당 주민들과도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최명동/제주도 기업지원과 경영지원 담당>
"현재는 부정형으로 돼 있는 지구를 정형화시켜서 지구계획이
설정되면 해당 토지주에게 공문이나 사업진행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게끔"


도남동 16만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서는
산업단지는 다음달 설계용역이 진행되면

지구 경계와 조성 계획이 확정된 뒤
내년 상반기 쯤 지정 고시될 예정입니다.

주민 반발 등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원만히 해결하고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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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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