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제주 항일운동이
어디서 어떻게 일어났는지 잘 알고 계신가요?
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이
전국 항일 운동 사적지를 실태조사한
자료집이 지난 2010년 발간됐는데요,
당시 제주지역 의병 항쟁지와 항일 운동 활동지 40여 곳을
담은 기록물이 5년 만에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일제시대 조천읍 신좌면 소비조합 건물입니다.
항일 애국선열 김시용 선생이 살던 집으로
마을 소비절약운동과 강제징집에 반대하는
항일 운동의 근거지였습니다.
현재도 당시 기와건물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1911년 만주 무관학교 사건으로 제주에 유배온 남강 이승훈 선생도
이 곳 유배지에서 조천 지역 학교 설립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 같은 항일운동 역사 현장의 기록이 300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제주도 독립운동사적지라고 적힌 이 조사집에는
당시 항일 의병 항쟁지와 항일운동 활동지 40여 곳이 소개됐습니다."
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 의뢰로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작성한 항일독립운동사적지 조사보고서입니다.
탐방조사와 고증 작업을 거친 뒤 지난 2010년 발간됐습니다.
<인터뷰:강만익/탐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에 의병운동과 항일운동을 했던 사람들의 출생지나
활동지를 찾아서 조사를 벌인 자료집입니다."
항일 운동의 발원지인 조천읍을 비롯해
추자와 우도 등 도서지역에 이르는
사적지 분포도와 사진자료, 당시 활동사항 등이 기술돼 있습니다.
국가보훈처 기록물로 보관돼 도내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학술과 역사 교육자료로 활용가치가 높은 항일 사료로 평가됩니다.
<인터뷰:강만익/탐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민간 단체가 아니고 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에서 발주한 용역입니다.
도내 기관과 학교에 보급되지 못해 사업 결과가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3.1절을 앞두고
5년 만에 처음 알려지게된 항일 기록물이
잊혀져 가는 역사 현장을 다시금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