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생이 모자반, 중국서 유입"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2.27 16:41
최근 제주연안을 뒤덮은 괭생이 모자반은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에서 자라는 종과 유전적으로 일치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온 것인데요,

그런데
중국 어느지역에서 흘러들어왔는지,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입니다.

황갈색 해조류가 검은 바위를 뒤덮었습니다.

바다 위에도 군락을 이룬 해조류가 떠다닙니다.

제주 북부연안을 중심으로 대량 유입된 괭생이 모자반입니다.

<스탠드업>
"지난달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괭생이 모자반으로
제주 연안이 한달 넘게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괭생이 모자반은 어디서 흘러들어온 것일까.


국립수산과학원이
제주 연안에 유입된 괭생이 모자반과
우리나라 동해안이나
서해안에서 채취한 모자반에 대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중국 저장성 남부지역인 난지섬에 서식하는 종과
동토우섬에 떠다니는 종을 비교했더니
유전적으로 일치하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 이승종 /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 박사 >
제주 북부에 유입된 모자반들이 모두 중국 남부 저장성에 서식하고
있는 모자반과 동일한 종으로 밝혀졌습니다.
///
중국으로부터 모자반들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요.

유전자 분석 결과 괭생이 모자반이
중국에서 흘러들어 온 사실은 확인됐지만,
어느 지역에서 온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해류와 바람을 역추적한 결과
괭생이 모자반이
중국 산둥반도 해역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유전자가 일치하다는 결과를 얻은
중국 저장성 남부지역과는
1천 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곳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유입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중국 측에 시료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산둥반도에서는 작년 5월쯤 모자반 대량발생 현상이 있어서 그쪽 연구자한테 신안군과 제주의 시료를 보내놓은 상태거든요.

괭생이 모자반은 종 특성상
떠다니는 상태로도 성장을 하는 만큼
유입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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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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