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새학기가 시작되는데요.
학생들은 등교를 위해
예전만큼 서두를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등교 시간을 학교 자율에 맡기면서 일부 학교들이 종전보다 등교 시간을 1시간 이상 늦췄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이 학교는 새학기 시작과 함께 등교시간이 조정됐습니다.
종전 7시30분이던 등교 시간이 1시간 늦춘
8시30분으로 정했습니다.
다른 고등학교들로 짧게는 20분에서 한시간까지 등교시간을
늦췄습니다.
학생들의 숙면과 아침 식사 등을 보장하겠다며
제주도교육청이 이번 학기부터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등교시간을 조정할 것을 권고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지난 1월 7일)]
" 적어도 초,중등학교는 8시 30분 이후에 일과를 시작하고 고등학교는 8시 이후에 일과를 시작할 수 있도록 권고를 내고 유도할 생각입니다. "
이에 따라 일부 초등학교들은 9시 등교를 결정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등교 시간을 3~40분 가량 조정됐습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41군데 학교가 등교시간을 늦추기로 결정했거나 내부 논의를 통해 변경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등교 시간 조정으로 한동안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은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여전히 전체 60%가 넘는 학교가 등교시간을 변경여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초등학생 학부모 ]
"지금까지 일찍 오라 늦게 등교하라 전달 받은 것이 없어요. 아침에
일찍 가면 방과후 수업을 하는데 대체 프로그램도 전달받은 것이 없어요. "
또 정기 인사로 학교장이 바뀐 학교들은 등교 시간 조정을 위한 학교 구성원간의 의견 수렴에도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자녀 등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약속했지만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등교시간 조정으로 인한 혼란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