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폐수 반대"…최종 심의는?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3.06 16:22
서귀포 중산간 지역에
도축장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축장에서 나온 폐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도축장은 이미 건축 허가를 받고
마지막 절차로
지하수 심의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도너리오름과 당오름 등
오름이 밀집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중산간 지역.

제주양돈축협이
기존 공장 건물을 철거하고
사업비 300억 원을 들여
돼지 도축장을 지으려는 부지입니다.

<스탠드업>
"이 같은 계획에 대해
폐수 처리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우려된다며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폐수 830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게 문제입니다.


도축장 폐수를 지하로 침투시켰을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지하수 관정이
사업부지 인근 2km 반경안에 19개,
먹는 물인 상수도 관정은 13개나 됩니다.

반경 5km 안에는 지하수 관정 183개,
상수도는 41개나 분포해 있습니다.


때문에 주민들은
중산간 상류에서 도축장 폐수가 배출되면
낮은 지대에 있는
대정, 안덕지역 지하수가 오염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김창식 대정읍주민자치위원장>
도축장 폐수가 지하로 침투되면 대정, 안덕에서 (오염된) 물을
우리가 먹게 되기 때문에 전면 반대하고 있습니다.

주민 200여 명이 도축장 허가를 막아달라며
제주도의회에 진정서를 제출하자,
도의원들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의원들은 폐수가 지하로 침투되면
지하수가 오염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명만 위원장>
상수원 상류지역에 속하다 보니 폐수처리하는데 아주 조심을 기해야
될 것 같네요. 침투시키지 말고 방류나 오수관 연결시키든 하셔서...

도축장은 이미 건축 허가를 통과하고
이제 지하수 심의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수자원본부>
사업자 측에 지하수영향조사서 보완 요청을 했습니다. 보완 조사서가 제출되면 지하수관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가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사업자 측은
지하수 심의를 앞두고 폐수처리 문제가 불거지자
지하 침투가 아닌, 다른 방식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양돈축협 관계자>
공공처리장으로 보내던가 농업용수 수질 수준으로 고도처리를 해서
하천 방류하거나, 인근 골프장 등에서 재활용 하는 등 3가지 방안을 ///
놓고 협의 중에 있습니다.

도축장 설치에 따른 지역주민 민원에 대해
마지막 행정 절차인 지하수 심의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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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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