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유산 '환해장성'…훼손 심각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5.03.07 11:15
제주에는 해안 마을마다
외세 침략이나 해풍을 막기 위해
환해장성을 쌓아놨는데요,

수백년 동안 전해내려오는
마을의 향토문화유산이지만,
무관심 속에 원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서귀포 예래동의 해안가,

바닷가 올레길을 따라
돌담처럼 석벽이 둘러져 있습니다.

외세 침략을 막고 해풍을 차단하기 위해 선조들이
쌓아놓은 환해장성입니다.

수백년 세월에도 견고하게 버텼지만,
최근 수년 동안 보존 상태가
크게 나빠졌습니다.

곳곳이 허물어진 채 방치되고,
일부 구간은 전체가 무너져 내리면서 장성 터만 남았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해안길을 따라 2km 길이로 환해장성이 조성됐지만,
이처럼 온전히 보존돼 있는 구간은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태풍 등 기상현상에 의해
자연적으로 무너진 부분도 있지만,

최근 이 일대에서 진행되는
잇따른 공사로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부전/예래동 4통장>
"원형 그대로 복원해서 여러모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될 수 있으면 건축
행위를 해도 이쪽 말고 다른 쪽으로 진입로 빼도록 유도하려고 합니다."


예래동을 비롯해
강정과 성산포 등 서귀포 일대에 조성된
환해장성은 9 곳입니다.

하지만 상당수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원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무관심 속에 사라질 위기에 놓인 환해장성,
수백년 동안 전해내려온
마을의 소중한 향토문화유산인 만큼,
체계적인 보존 노력이 시급합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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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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