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악취 줄인다며 수십억 '펑펑'...효과는?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3.16 17:50
양돈장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다보면
풍겨오는 악취에 코를 막아본 경험,
한 번쯤 있으실겁니다.

매년 양돈장 악취 저감을 위해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고 있지만
오히려 양돈장 악취로 인한 민원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아닐까요?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 1차산업의 한 축인 양돈업.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있지만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바로 악취로 인한 냄새 민원입니다.

제주도는 악취를 줄인다면서
해마다 막대한 세금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88억 원, 지난해 111억 원,
올해에도 147억 원을 들여
축산시설 현대화 등
악취저감 사업을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악취로 인한 민원은
지난 2011년 121건에서 지난해 268건으로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축산당국의 악취 저감사업이
별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스탠드업>
양돈시설에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으면서
제주도가 전담팀을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양돈장에서
악취 측정기를 이용한 조사가 실시됩니다.

돈사에 돼지 수백마리를 키우고 있지만
양돈장 특유의 분뇨 냄새는
다른 곳보다 심하지 않습니다.

중앙부처로부터
축산악취의 주 성분인 암모니아 수치가
현저히 낮다는 조사결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 양치수 / 00농장 대표 >
미생물 시설하는데는 돈이 좀 많이 들어가지만 보조 해주고
농가 의지만 있으면 냄새를 많이 줄일 것 같습니다.

제주도는 이처럼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양돈장을 찾아다니며
우수사례를 수집하고
그렇지 않은 곳의 원인을 분석해
농장별로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 고오봉 / 축산분뇨냄새저감추진팀장 >
냄새 저감 시설 요구라던지 냄새 관련 전문가들과의 상담을 통해서
농가별로 대책을 강구해주는 컨설팅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3년 동안에만
346억 원이나 투입된 악취 저감 사업비가
이번에는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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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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